스포츠를 대하는 자세 - Tennis

2024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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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다시 시작했다

요즘 테니스에 꽂혀 산다. 한 7년전에 여의도에서 동호회까지 가입해서 꽤나 열심히 쳤던 적이 있다. 젊었고, 사람들과의 소통도 즐기던 시절.

그때 신세졌던 한 분께는 타이밍을 놓쳐 은혜에 보답을 못하고 연이 끊어져 버렸다. 요즘말로 다 시절인연이라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고 죄송하다.

요즘 맹렬히 테니스를 다시 치고 있는데, 관련 용품을 많이 검색해대니.. 토트백 추천이 웹 광고로 많이 보인다.

그러다가 발견한 두 제품이..


빅토리랩 vs 러브포티

빅토리랩

빅토리랩

러브포티

러브포티

가격도 13만원대로 거의 똑같다. 여럿 착장 사진까지 보고 고민하다가 결국 러브포티로 결정했다. 이유는 재질의 차이로 가벼웠고, 약간 반들반들한 재질보다는 질감이 있는 편이 쉽게 질리지 않을것 같았다.

사실, 와이프가 더 좋아했던 것도 큰 이유였다. 그래서 결국 러브포티로 결정했다.

보통 뭘 사기전, 당근을 먼저 뒤져보는데,

때마침 우리 집 근처에.. 어떤 훌륭하신 분께서 저렴한 가격에 올려놓으신걸 발견했다.

당근님

당근님

퇴근 후, 아이를 피아노 학원에 데려다 놓고 나는 당근을 하러 갔다. 보통은 나도 학원에서 피아노를 치곤 하지만 시간이 딱 맞아서, ‘선생님 저 당근 하고 올게요’ 라고 말씀드리고 나왔다.

상태가 아주 좋았다. 새것처럼 튼튼하고 깔끔했다. 이런 당근 거래는 늘 좋다. 훈훈하게 생긴 젊은이 고맙습니다.

집에 와서 자세히 다시 살펴보았다. 정말 튼튼하고 질감도 좋았다. 두꺼운 원단이라 변형도 거의 일어나지 않을것 같았다.

엘베에서..

엘베에서..

토트백

토트백

딸래미가 자꾸 쳐다봄

딸래미가 자꾸 쳐다봄

스포츠는 그 자체로도 재밌지만 - 핑계로 내 옷과 소품들을 꾸며 보는것도 재밌다.




피아노 학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와플샵이 보여 와플 한세트를 샀다. 예전에 한번 선물받아 먹어보았더니 괜찮아서 기억하고 있었다.

와플샵

와플샵

3개만 사려다가..

3개만 사려다가..

학원에 도착해서 선생님이랑 아이랑 다른 원생 한분 더, 이렇게 넷이 와플을 먹었다. 커피를 내려주셔서 잠시 미니 티타임도 갖고 ㅎㅎ.

이렇게 좋은 일들만 매일 생기면 좋겠다.